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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새로운 경험이자 잊지 못할 추억_IFA 2022 및 독일 여행 기행문 #4

mintjr 2022. 12. 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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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독일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조식을 먹으러 1층으로 내려갔다. 조식을 맛있게 먹고 나서 짐을 챙기기 위해 객실로 올라갔다. 객실에서 들고 왔던 캐리어와 가방을 정리한 뒤, 1층 로비에 맡겼다. 오후 2시까지는 여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귀국해서 친구와 지인에게 나눠줄 선물들을 사기 위해 역으로 이동했다.

호텔 근처 역에서 버스, 지하철 등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발권한 후, 트램 버스를 타고 초콜릿 가게로 향했다.

필자가 방문한 곳은 Ritter Sport 초콜릿 가게이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가게의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다채로운 대형 초콜릿 포장지와 깔끔하게 진열된 수많은 초콜릿, 흡사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정말 화려했다. 여기서 친구와 지인에게 나눠줄 초콜릿을 구매했다. 현지에서 직접 초콜릿을 먹어 보지는 못하고 귀국하고 나서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초콜릿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필자인데 이 초콜릿만큼은 정말 맛있었다고 생각한다.

초콜릿을 구매하고 나서 트램 버스를 타고 호텔 근처로 이동했다. 마침 시간대가 점심 먹을 시간이라서 근처 백화점에 들러서 독일에서의 마지막 점심을 먹었다.

이후, 필자와 일행은 여행사 버스를 타고 독일 브란덴부르크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해서 수하물을 부치고, 17시 30분에 출발하는 암스테르담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기치 않게 비행기가 지연되어 17시 50분에 출발하였다. 이때는 비행기 지연이 얼마나 큰 문제를 초래할지는 생각도 못했다.

필자와 일행은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하여 수하물을 빠른 시간에 찾아야만 했다. 수하물을 빨리 찾고, 보안 검색과 출국 심사를 해야 비행기 탑승을 위한 게이트로 갈 수 있었는데 스키폴 공항이 비행기가 지연되어 탑승을 못하는 사레가 빈번하여 조마조마하였다. 필자는 삼성 스마트태그를 캐리어에 넣어놓았다. 그래서 캐리어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수화물을 빨리 찾을 수 있었다.

찾은 수화물을 한국으로 보내기 위해 다시 부치고, 보안검색을 진행했다. 보안검색대에서부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더니 출국 심사장에서는 사람이 미어터질 지경이었다.

 

첫 번째 사진은 보안 검색을 막 끝내고, 출국 심사장까지 가기 위해 계단에서 기다리는 모습이다. 여기서부터 공항 직원들의 통제로 인해 시간이 점점 지체되기 시작했고, 저녁 8시 40분에 탑승해야 하는 비행기를 놓칠 지경에 놓였다.

 

두 번째 사진, 출국 심사장이 있는 층으로 올라온 직후의 상황이다. 정말 가관이다. 현지 시각 저녁 8시 42분, 비행기 탑승이 막 시작되었을 시간이다. 필자와 일행은 여기서 1시간을 더 기다려야 출국 심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세 번째 사진, 여기에서 왼쪽 편에 보이는 것이 출국 심사장이다. 현지 시간 저녁 9시 30분, 9시 20분에 출발하는 인천행 비행기는 못 탈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비행기 출발 시각쯤 대한항공 앱으로부터 알림을 수신했다. 9시 30분 출발하는 인천행 비행기 KE926편이 9시 40분으로 지연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좋아할 수 없었다. 알림 내용대로라면 필자와 일행은 10분 만에 저 수많은 인파를 뚫고, 출국심사 후, 멀리 위치한 탑승구까지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때, 휴대전화로 대한항공 승무원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승무원은 필자와 일행의 위치를 파악한 후,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직 비행기가 출발하지 않았고, 필자와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후, 정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필자와 일행은 출국 심사를 마치고, 게이트로 뛰어갔다. 당시 현지 시각 저녁 10시 44분, 인천행 비행기를 마침내 탑승할 수 있었다. 정말 국내 항공사가 아닌, 외국 항공사였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도 하기 싫다. 그렇게 필자와 일행은 비행기 탑승을 마치고, 한국으로 무사히 올 수 있었다.

오후 6시, 마침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하여 수화물을 찾고, 공항버스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다. 국내에 입국하고 나서 PCR 검사를 받기 위해 다음날, 시 보건소로 가서 PCR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다행히 음성이었다. 이렇게 필자의 다사다난했던 독일 여행이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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