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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새로운 경험이자 잊지 못할 추억_IFA 2022 및 독일 여행 기행문 #1

mintjr 2022. 12. 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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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금년 9월, 세계 3대 IT 박람회(CES, IFA, MWC) 중 IFA 2022(국제 가전 박람회)를 보기 위하여 독일로 갔다. 독일에 가서 일어난 재미난 추억들을 간직하기 위해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자 한다.

9월 1일 새벽 4시, 지방 사람이라 늦은 밤 버스를 타고 이른 새벽에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에 도착했다. 2019년 싱가포르 여행 이후 3년 만인 인천공항,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지만 방역 지침이 많이 완화되고, 국내 입국 전 PCR 검사도 폐지될 시점이라 공항을 찾은 사람들이 적지는 않았다.

수화물도 부쳐야 되고, 독일에서 사용할 현지 유심도 수령해야 돼서 오픈 시간까지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인천공항 1층에서 환호성이 들려 연예인이 귀국했나 보다 생각했다. 근데 그 연예인이 방탄소년단 V(김태형)였던 것이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분의 등장으로 나는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면서 일부 팬들이 차량 바로 앞에서까지 카메라를 대고 찍는 것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들기도 했다. 3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 직접 사진은 찍지 못하고, 눈으로만 실물을 감상했는데 정말 조각 미남 그 자체였다.

필자는 아침을 먹고 오지 않아 한식당에 들려서 식사를 하고, 독일에서 사용할 현지 유심을 수령하였다. 그리고, 여행사와 잠깐 만나 유의 사항에 대해 안내를 받은 후, 보안 검색대로 향했다. 보안 검색과 출국 심사를 진행한 후에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였다.

11시 20분,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독일 베를린까지는 직항편이 없어서 암스테르담을 경유하였다. 한국에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까지 14시간, 암스테르담에서 독일 브란덴부르크 공항까지 약 1시간 30분, 기나긴 시간을 비행기에서 견뎌야 했다. 필자가 탑승한 비행기는 대한항공 Boeing 787-9로 기내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구비되어 있다. 하지만, 필자는 따로 태블릿을 챙겨가서 태블릿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겼다.

14시간의 비행을 끝으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했다. 스키폴 공항에서도 역시 셀프 체크인을 통하여 항공권을 발권하고, 탑승 게이트로 향했다. 필자가 구입한 유심은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 전역을 사용할 수 있었기에 암스테르담에서 미리 유심을 바꿔 사용했다.

현지 시각 기준 23시 30분, 마침내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출구에서 여행사 가이드와 일행분들을 만난 후, 여행사 버스를 타고 독일에 있는 동안 머물 알렉산더플라츠 H4 호텔로 향했다.

9월 2일 7시 30분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호텔 근처를 돌아다녔다. 베를린 텔레비전 탑, 세계 시간 시계, 트램 등을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갔다. 호텔로 돌아가 일행분들과 만난 뒤, IFA 입장권을 지급받고 IFA 2022가 열리는 ICC 베를린으로 향했다.

여행사 버스를 타고 20여분이 걸려 ICC 베를린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LG전자가 부산 2030 세계 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있는 깃발이 보였다. LG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도 전시장 내부에서 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있었다.

필자는 LG전자 부스를 가장 먼저 둘러보았다. LG전자 부스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OLED TV인 97인치 OLED TV와 도어 색상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 테이블형 공기청정기인 LG 에어로퍼니처 등을 보았다.

LG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나서 ASUS, MSI 등 외산 브랜드가 밀집되어 있는 부스로 향했다. 여기선 ASUS의 17.3인치 폴더블 노트북 ASUS Zenbook 17 Fold OLED와 ASUS 전문가용 제품들을 구경했다. 또한, TP-Link의 와이파이 공유기와 IoT 장비 등을 구경하기도 했다.

필자는 곧이어 전시장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부스로 이동했다. 삼성전자 부스의 입구에는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 관람객과 상호작용한다는 삼성전자의 콘셉트를 알 수 있었다.

LED 스크린으로 구성된 터널을 지나 삼성 타운으로 들어오면 삼성 스마트 LED 사이니지로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SmartThings Home 부스에서는 삼성 스마트싱스 가전들과 파트너 디바이스로 구성된 홈과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었다.

열심히 부스를 둘러보다가 허기질 때쯤, 삼성 비스포크 부스에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다. 삼성 비스포크 부스에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엠베서더인 팀 라우에 셰프가 삼성 비스포크 가전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스테이크가 어찌나 부드럽던지 정말 맛있었다.

삼성전자 부스의 삼성 타운 부스에서는 갤럭시 S22 울트라를 이용하여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이모지를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 타운에서 시간을 보내고 갤럭시 부스로 가서 갤럭시 제품들을 체험해 보았다. 필자가 좋아하는 보라색들로 꾸며져 있어 정말 황홀했다.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나서 IoT 기업이 모여있는 부스로 향했다. Tuya, Yale 등 사물인터넷 관련 여러 유명 기업들이 있었다. 최근 사물인터넷에 관심이 많아진 필자에겐 흥미로운 부스였다.

금번 IFA 2022에서 가장 흥미롭게 보았던 것이다. 바로, Matter. 한 디바이스 제조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디바이스 제조사까지 통합된 플랫폼으로 보다 더 편리하게 사물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이다. Matter가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되어 더 편해진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IoT 부스를 둘러보고 나서 한국의 중소기업, 스타트업 회사들이 모여있는 부스로 갔다. 생각보다 많은 한국계 중소기업들이 참여해서 놀라웠다.

필자는 IFA 2022 입장권을 2장 보유하고 있었기에 명일 관람도 할 수 있어서 조금 일찍 관람을 마치고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행사장 밖으로 빠져나와 일행을 기다린 뒤, 여행사 버스를 타고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다. 독일 베를린 하면 브란덴부르크 문을 빼놓을 수 없는데 여행 일정상 브란덴부르크 문 구경은 빠져있었기에 허겁지겁 버스에서 사진을 찍었다.

독일에서의 첫 번째 저녁이다. 저녁은 호텔 근처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먹었는데 고기가 생각보다 조금 질겼다. 필자의 취향은 아닌 걸로.. 그리고 여기 음식점은 특이하게 식사를 하는 동안, 공연을 해주는데 신기했다.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였다. 이렇게 필자의 독일 첫 번째 일정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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