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첫 콩나물 출격 갤럭시 버즈3 프로 언박싱 및 간단 후기

안녕하세요, mintjr입니다. 최근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 버즈3 시리즈가 공개됐어요.
 
버즈2 프로 이후 2년 만에 출시한 삼성의 플래그십 무선 이어폰이라서 저는 망설임 없이 바로 버즈3 프로를 구매하여 지금 사용 중에 있답니다.
 
오늘은 갤럭시 버즈3 프로 언박싱 및 간단 후기를 알려드리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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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

버즈3 프로의 패키징 박스를 살펴보면, 이전과는 다르게 '콩' 모양의 이어폰이 아닌 '콩나물' 모양의 이어폰이 인쇄되어 있고, 상하단에 삼성 로고와 제품명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박스를 열어볼게요. 박스를 열었더니 갤럭시 버즈3 프로와 사용 설명서 등이 들어 있는 작은 박스가 있어요.
 
이전까지는 본품을 감싸는 종이 재질의 보호 비닐이 있었지만, 이번 버즈3부터는 보호 비닐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버즈3 프로의 구성품으로는 본품, 간단 사용 설명서, C타입 케이블, 마지막으로 여분의 이어팁이 있어요.

디자인

버즈3 프로의 디자인을 살펴볼게요.
 
버즈3 시리즈는 갤럭시 버즈 최초 스템형 디자인을 채택했어요. 이어버드에 줄기가 달린 형태로 출시하여 기존이 버즈와는 많이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갤럭시 버즈의 아이덴티티를 잃어버린 것 같아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디자인인 것 같다고 생각해요.

버즈3에는 유닛의 좌우 구별을 위해 왼쪽 유닛에는 파란색, 오른쪽 유닛에는 주황색 포인트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처음 버즈3를 봤을 때, "엥, 굳이 이렇게 디자인해야 했나..?" 싶었는데 막상 귀에 착용하고 보면 티가 거의 나지 않아서 크게 상관은 없었어요.

버즈3 시리즈는 이전과 달리 새로운 모형의 크래들을 가지고 있어요. 버즈2 프로까지만 하더라도 둥근 정사각형 모양의 크래들이었지만, 유닛의 변경으로 인해 크래들의 모양이 둥근 직사각형 모양의 크래들로 바뀌었어요.
 
기존 정사각형 모양의 크래들을 오랫동안 유지해 왔기에 다양한 버즈 케이스를 구매하여 사용하곤 했는데 이젠 버즈3 전용 케이스를 따로 구매해야 해서 이 점은 조금 아쉬워요.
 
또한, 버즈3의 크래들에도 좌우 구별을 위해 파란색과 주황색 포인트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진짜 정수기의 냉온수가 생각나는 디자인인 것 같긴 해요.. 🥲

버즈3 시리즈는 크래들의 뚜껑이 투명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양쪽 유닛이 모두 크래들에 꽂혀 있는지 쉽게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뚜껑에 희미하게 인쇄된 SAMSUNG 로고도 볼 수 있어요.

크래들의 하단에는 C타입 충전 단자와 제품 정보가 있고, 오른쪽에 페어링을 위한 물리 버튼이 존재해요.

블레이드 라이트

이번 버즈3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블레이드 라이트가 탑재되었다는 것이에요.
 
유닛을 귀에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유닛의 터치패드를 길게 누르면 블레이드 라이트를 켜고 끌 수 있답니다.
 
많은 분께서 블레이드 라이트를 켜는 걸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유닛의 터치패드를 길게 누르려고 하지 말고, 유닛의 줄기 부분 전체를 엄지, 검지, 중지를 사용하여 감싸주면, 쉽게 블레이드 라이트를 켤 수 있어요.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통해 블레이드 라이트의 불빛 스타일을 변경할 수도 있어요.

페어링 애니메이션

이번 버즈3 프로의 연결 애니메이션이에요. 유닛의 블레이드 라이트가 점등하며 유닛과 크래들이 한 바퀴 도는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어요.

갤럭시 AI

갤럭시 버즈3 시리즈는 버즈 최초로 AI가 탑재되어 강력한 사용성을 자랑해요.
 
AI가 주변 소리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소음을 제어해 주는 소음 제어 최적화 기능과 사이렌 및 대화를 감지하여 주변 소리 듣기 모드로 자동 전환해 주는 기능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한 층 강화된 버즈의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어요.

음질 & ANC

음질과 ANC는 역대 버즈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았어요.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와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가 2way로 탑재되어 전작보다 더 풍부해진 해상력을 느낄 수 있었고, 기본으로 설정된 '균형잡힌' EQ를 사용했을 때는 저음이 약간 더 강조된 듯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어요.
 
저는 아이돌 노래를 자주 들어서 '풍성한'으로 설정했을 때, 악기와 보컬의 소리가 조화롭게 들리는 것 같았어요.
 
ANC 성능도 강화되었다는 게 체감이 될 정도였어요. 버즈2 프로의 ANC 성능이 4단계 정도의 ANC였다면, 버즈3 프로는 그보다 한 단계 높은 5단계 정도의 ANC 성능이었답니다.
 
음질과 ANC 면에서는 정말 만족해요! 👍

착용감

버즈3는 사람들의 다양한 귀 데이터를 수집하여 가장 최적의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어요.
 
컴퓨테이셔널 디자인이 적용된 버즈3 프로를 귀에 착용해 봤는데 전작보다 매우 편해진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착용감 개선은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이에요. 갤럭시 버즈 플러스부터 라이브, 프로 등 다양한 제품을 사용한 사람으로서 이번 버즈3 시리즈의 착용감이 제일 편한 것 같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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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갤럭시 버즈3 프로를 구매하여 사용한 지 5일 정도가 지났는데 확실히 버즈2 프로 대비 만족스러운 점이 너무 많아서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현재 제품 QC, 이어팁, 노이즈 등 다양한 이슈가 있어서 이 점은 조금 아쉽게 다가왔어요. 2년 만에 출시한 제품이라 소비자들의 기대도 컸을 테고, 저 역시 기대가 상당했던지라 정말 완벽한 버즈3가 출시했으면 했는데.. 🥲
 
그래도 아직 제품 출시 초기이고, 출시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공식 공지가 한 번도 없었기에 이러한 문제들을 삼성이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